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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일왕이 사죄하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
 김인수 기자 | 2019-02-12 10:15:44 | 조회: 505          크게  작게      

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일본 외무상이 ‘일왕이 사죄하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는 취지의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NHK 등 일본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방송 등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필리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 발언과 관련해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일·한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 한국 측도 특별히 재교섭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제대로 바른 인식에서 발언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로부터) 발언이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보도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전날 문 의장이 했다는 ‘전범 아들’ 표현과 관련해 “(한국) 국회 보도관은 아사히신문에 ‘다른 동석자에게도 확인했지만 문 의장이 ‘전쟁범죄’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전쟁 당시 일왕의 아들’이라고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사에 인용된 문 의장 발언을 일부 부정했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은 문 의장이 일본 사회가 신성시하는 일왕을 언급했다는 점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과거 성실한 사죄를 했다”며 항의한 데 대해 국내 시민단체가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철회하라”며 반박 성명을 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김복동의 희망’은 이날 성명에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사까지 트집 잡는 일본 정부는 도의에도 어긋나고 국제적 상식에도 반하는 반인권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일본군 성노예 범죄 인정과 법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죄받은 피해자는 없는데 성실히 사죄했다며 고인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의연 윤미향 이사장은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민간교류 행사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여성분과 대표로 참석해 남측의 위안부 문제 해결 활동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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